4일 블록웍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회사들이 내년 초 잠재적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을 예상하며 재정 자원 늘리기에 나섰다.
최근 트위터의 공동 창립자이자 비트코인 지지자로 잘 알려진 잭 도시는 OCEAN이라는 분산형 비트코인 채굴 풀을 출시한 멈몰린(Mummolin)의 620만 달러 규모 시드 라운드를 주도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또 캐나다 채굴 회사 비트팜스가 미국 기관 투자자들과 6천만 달러 규모의 비공개 주식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OCEAN은 비수탁형 채굴 풀로, 회사가 채굴된 비트코인을 관리하지 않고 채굴자에게 ASIC 인터페이스를 통한 컴퓨팅 성능을 빌려주고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직접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잭 도시는 OCEAN 홍보 라이브 이벤트에서 비트코인 채굴에 대한 보다 독립적이고 주권적인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 5월 비트코인 바우처 제공업체인 아즈테코(Azteco)에 대한 시드 투자에 이어 2023년 성사된 그의 두 번째 투자다.
또한 비트팜스는 현재 퀘벡, 워싱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서 채굴 시설을 운영 중이다. 회사는 최근 2020년 이후 가장 매력적인 가격대를 자랑하는 T21 BTC 채굴기 3만5,888대를 구매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11월에는 비트코인 채굴사들의 상당한 자금 조달 활동이 보고됐다.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피닉스 그룹(Phoenix Group)은 에미리트 ADX 증권 거래소 상장에 앞서 기업 공개를 통해 3억 7천만 달러를 모금했으며, 노던 데이터 그룹(Northern Data Group)은 비트코인 채굴 사업을 부분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테더 그룹(Tether Group)으로 부터 6억 2,300만 달러의 부채 융자 시설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