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1월 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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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C 외 더이상의 현물 ETF 없다’ 장담하더니, 말 바꾼 세일러?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창립자 마이클 세일러가 이더리움에 대한 입장을 선회했다.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미국 규제 당국의 최근 조치가 비트코인에 희소식일 뿐이라는 주장이다.

지난 5월 25일 비트코인 팟캐스트 ‘왓 비트코인 디드’의 최신 에피소드에 출연한 그는 팟캐스터 피터 맥코맥에게 “이것이 비트코인에 좋은 일인가요, 나쁜 일인가요? 나는 비트코인에 좋다고 생각하는데…사실 비트코인에 더욱 좋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우리가 정치적으로 훨씬 더 강력한 암호화폐 업계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5월 2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8개의 현물 이더리움 ETF를 각 거래소에 상장하도록 승인했다는 소식에 대해 “이는 비트코인을 위한 또 다른 방어선 역할을 한다”고 주장했다.

세일러에 따르면, 이전에는 경계했던 투자자들이 이제는 ‘암호화폐를 합법적인 자산군으로 인정할 것’이기 때문에 “기관의 채택을 가속화 하게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세일러는 (이로 인해)다양한 암호화폐 자산에 자본이 배분 될 테지만, 여전히 비트코인이 암호화폐의 ‘리더’로서 “대부분의 자본을 배정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류 투자자들은 이제 암호화폐 자산 클래스가 생겼으니 5%나 10%를 암호화폐 자산 클래스에 할당하겠지만, 비트코인이 그 중 60%나 70%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그는 당초 SEC의 ETH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인상을 받았기 때문에, 현물 이더리움 ETF에 대한 자신의 의견이 바뀌었음을 인정하기도 했다.

“2주 전만 해도 비트코인이 월스트리트에서 증권화되어 현물 ETF로 제공되는 유일하게 합법적인 암호화폐 자산으로 확산될 것처럼 보였다.”

앞서 지난 5월 3일, 세일러는 SEC가 이더리움을 증권으로 분류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이러한 토큰들(지분증명) 중 어느 것도 현물 ETF로 포장되지 않을 것이고, 월스트리트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며, 주류 기관 투자자들이 자산 클래스로 받아들이지도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한편, 이 같은 태도 변화에 비트코인 관련 소송 전문 변호사 조 칼라사레는 에피소드가 공개된 날 자신의 X게시글에서 “세일러가 말을 조금 바꿨다”고 지적했다.

또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리키 바비는 “세일러가 다음 단계로 이더리움을 매수할까요? 이는 심각한 180도 변화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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