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록에 따르면, 비트코인 옵션과 비교해 이더리움 옵션의 내재 변동성이 더 높은 것은 트레이더들이 곧 출시될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응해 이더리움 가격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가들은 입을 모은다.
화요일 발표된 QCP 캐피탈의 보고서에 따르면, 곧 출시될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기대감이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동인이며, 이는 이더리움 옵션의 내재 변동성(IV)에 반영되어 있는데, 현재 비트코인의 IV보다 훨씬 높다.
여기서 ‘내재 변동성’은 이더리움 가격 변동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예측을 나타낸다.
보고서는 “시장은 이더리움 현물 ETF가 새로운 수요를 불러일으키기를 기다리면서 강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보며, 옵션 시장은 이를 확실히 반영하여 이더리움 볼륨[IV]이 여전히 비트코인 볼륨보다 15%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보다 높은 이더리움 옵션의 내재 변동성
이는 5월 23일 목요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이더리움 ETF를 승인한 이후 현재 이더리움 옵션의 내재 변동성 수준이 높게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더 블록의 데이터와도 일치하는 관찰 결과다.
또 이와는 대조적으로, 향후 30일 동안 비트코인의 미래 변동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를 측정하는 데리비트 변동성 지수를 사용한 더 블록의 데이터 상으로 5월 중순 이후 비트코인의 내재 변동성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SEC는 5월 중순에 ETH 현물 ETF를 승인했지만, 승인 다음 날부터 거래를 시작한 비트코인 ETF와 달리 이더리움 ETF는 마지막 최종승인을 받기까지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거래소에서 정식거래를 시작하지 못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