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미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가 주간 시장분석 보고서 ‘비트파이넥스 알파’를 통해 “올 들어 BTC가격이 110% 이상 상승했지만, 온체인 데이터상 장기 보유자들의 BTC 매도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이는 BTC 가치가 장기적으로 더 우상향할 것이란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진단된다”면서, “최근 BTC 랠리에도 불구하고 장기 보유자들은 매도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있다. 특히 온체인 데이터상 BTC 고래 주소들의 매도세가 예상보다 약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히려 10~100 BTC 보유 지갑들이 최근 매도를 주도하고 있으며, 반면 1,000~10,000 BTC 보유 지갑 대부분은 비활성 상태로, 역대 사례를 봤을 때, 이같은 현상은 시장이 강세장 초기 단계에 있음을 시사한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케냐 의회 재정·국가계획 위원회가 현지 블록체인협회(BAK)에 2달 안에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 규제안 초안을 구상해 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위원회는 BAK 대표단과 만나 가상자산 규제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BAK 대표단은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케냐는 아프리카에서 디지털 자산 시장 규모가 상위 3위권 안에 든다”면서, “하지만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마련하지 못한다면 향후 나이지리아, 나미비아, 모리셔스 등에 주도권을 뺏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8일 홍콩 빅토리증권이 비트코인 펀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빅토리증권은 “암호화폐 투자 및 연구 기관 EMC랩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규정 준수, 투자 연구 및 데이터 마이닝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라면서, “추후 규제 적격 비트코인 펀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빅토리증권은 앞서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로 부터 가상자산 거래 라이선스를 취득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