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스탬프 BTC/USD 주봉 차트 상 50주 이동평균선(WMA)이 200주 이동평균선(WMA)을 하회하는 데드크로스 발생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비트코인 가격이 본격적인 상승세로 접어들기 위해서는 50주 이동평균선(WMA)을 상방 돌파하는 움직임이 나와야 한다”면서, “현재 50주 이평선과 200주 이평선은 각각 2만5,345 달러, 2만4,837 달러에 위치하고 있다. 본격 상승세 돌입 및 가짜 상승을 판별할 수 있는 기준은 50주 이평선 돌파 여부”라고 전망했다.
반면, 이날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산업 현황 진단에 사용되는 핵심 지표인 푸엘 멀티플 지수가 191일 만에 항복 구간에서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채굴자들의 수익은 증가했으며, 매도 압력이 줄어 비트코인 시장의 안정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게 비인크립토 측의 진단이다.
‘푸엘 멀티플’이란? 일평균 비트코인 채굴 수익을 일평균 채굴 전기 비용으로 나눈 값으로 측정되며, 1이상의 값은 채굴자가 수익을 창출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1보다 낮은 값은 채굴자가 적자 상태임을 뜻한다.
한편, 같은 날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의 ‘오른팔’이자 오랜 사업 파트너인 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이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논평을 기고해 암호화폐는 화폐도 상품도 증권도 아닌 도박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WSJ에 ‘미국이 암호화폐를 금지해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실으며 “암호화폐는 도박장이 100% 우위를 점한 도박에 불과하다. 최근 몇년 동안 미국 기업들이 수천 개의 암호화폐를 발행했고 이는 정부의 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로 자유롭게 거래됐다”면서, “암호화폐 구조에 대해 완전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투자자들은 이를 기존 가격보다 훨씬 높은 가격으로 구매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미국은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새로운 연방법을 제정해야 한다”며, “중국 공산당은 최근 암호화폐가 이익보다 해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를 금지했다. 이러한 선례가 미국이 건전한 결정을 내리도록 안내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멍거 부회장은 “중국 공산당의 비상식적이지만, 훌륭한 선례에 감사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