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신영증권 임민호 디지털자산 담당 애널리스트가 투자 리포트를 통해 “향후 시장에서는 5월 결정이 예정된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다만, 지분증명 방식인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다른 쟁점 사항이 존재하기 때문에 현물 ETF 승인 과정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단기간 이더리움 중심으로 수급이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BTC/ETH 가격 비율은 지난 2022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ETH는 BTC 대비 상대적으로 가격 메리트가 존재하는 구간에 위치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울러 올 상반기 덴쿤 업그레이드가 예정돼 있는 만큼 아비트럼(ARB), 옵티미즘(OP) 등 레이어2 프로젝트들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이날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가 5월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될 가능성을 70%로 내다봤다.
그는 “소식통에 따르면, 이더리움 현물 ETF도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 5월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여러 신청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하는 달”이라며, “다만 본격적인 ETH 현물 ETF 출시 시기는 불분명하다”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홍콩 입법회 우제좡 의원이 X를 통해 “홍콩도 빠른 시일 내에 BTC 현물 ETF 거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오늘 새벽 BTC 현물 ETF 신청을 승인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 중요한 움직임”이라며, “홍콩 금융관리국은 이미 BTC 현물 ETF 신청을 받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콩이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이 같은 상품의 거래를 시작해 암호화폐 글로벌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이외에 암호화폐에 대한 대중 교육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