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암호화폐 트레이더 겸 애널리스트 알리(Ali)가 인투더블록의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주 주말을 제외한 5일간 1만~10만BTC 보유 고래 주소들이 3만 BTC 이상을 추가 매집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약 10억 달러(=1조 3,527억원) 상당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유투데이 역시 “인투더블록의 온체인 데이터 상 최근 기관 투자자들의 BTC 이체 활동이 뚜렷하게 증가했다”며, “최근 비트코인 블록체인에서 10만 달러(=1억 3,529만원) 이상의 단일 거래 건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벤자민 코웬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당분간 BTC 도미넌스가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투자 시장 유동성이 고위험자산에서 저위험자산으로 흐르고 있으며, 연준은 S&P 500 지수가 3,400까지 하락한 이후부터 금리 인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때까지는 BTC 도미넌스가 계속해서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사작성 시점 기준 현재 CMC에서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3%를 기록 중이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분석가 저스틴 베넷이 비트코인-주식 상관관계를 언급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54% 조정받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S&P500 지수가 25% 급락했던 2020년 2, 3월과 유사한 상황이 올 수 있다. 당시 비트코인은 1.05만달러에서 3782달러로 50%넘게 하락했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상황이 또 다시 연출된다면, 비트코인은 1.5만달러까지 급락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