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9조 1,000억 달러 규모의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인 블랙록이 목요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신청 서류에서, 회사의 글로벌 할당 펀드(Global Allocation Fund; GAF) 편입을 위한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상품(ETP) 매수 계획을 밝혔다.
올해 1월에 승인된 미국 최초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뉴욕증시에 상장 된 전체 ETF 시장에 비해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이중에서도 특히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가 일일 최대 유입 기록을 세워나가고 있다.
이날 제출된 180억 달러 규모의 블랙록 글로벌 할당 펀드 서류에 따르면, 블랙록은 자체 IBIT 상품을 비롯한 타사 비트코인 ETP를 매수할 수 있다.
“펀드는 블랙록의 계열사가 후원하는 비트코인 ETP의 주식을 포함,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함으로써 비트코인 가격의 성과를 일반적으로 반영하고자 하는 타사 상장지수상품(“ETP”)의 주식을 취득할 수 있다. GAF는 미국 내 거래소에 상장되어 거래되는 비트코인 ETP에만 투자할 것이다.”
앞서 블랙록은 이번 주 초에도 자사 367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소득 기회 펀드(Strategic Income Opportunities Fund; SIOF)에도 현물 비트코인 ETP를 편입시키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