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0월 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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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C 시장 유동성 약 1년 래 최저…’美 은행사태 수습돼도 간접피해 지속될 것’

3일 코인쉐어스 주간 자금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서 250만 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 33% 감소한 수치로, 비트코인 투자상품에서는 880만 달러가 순유입됐으며,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숏 비트코인 상품에는 25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반면, 이더리움 상품에서는 280만 달러가 순유출됐고 이밖에 리플(XRP), 폴리곤(MATIC)에는 각각 80만 달러, 30만 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날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카이코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시장 유동성이 10개월래 최저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BTC 유동성 부족은 미국 내 은행 사태와 암호화폐 기업들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 조치가 잇따른 영향으로 분석되며, 시그니처뱅크 등 암호화폐 친화 은행의 붕괴는 미국 달러를 이용한 지불 레일을 차단 및 미국 기반 암호화폐 거래소의 유동성 위기를 불러왔다는 진단이 나온다. 

이로 인해 가격 변동성도 높아져 슬리피지도 확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코인베이스에서 10만 달러 상당의 BTC 매도 주문을 넣을 때, 현재 BTC/USD 슬리피지가 3월 초 대비 2.5배나 높아진 상태. 반면 같은 기간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BTC/USDT 슬리피지는 거의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카이코의 연구책임자는 “현재 BTC 거래 페어 가운데 스테이블코인이 USD를 대체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미국 내 은행 사태 여파가 수습되더라도 미국 기반 암호화폐 거래소의 유동성에는 여전히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간접적으로나마 피해를 받을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같은 날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과 시장조작에서 자유롭다고 평가한 조던 피터슨 토론토 대학 심리학과 교수의 발언에 대해 경제분야 유명도서 블랙스완의 저자가 “비트코인 카르텔”이라고 비판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는 “비트코인 카르텔이 이제는 심리학자도 보유하고 있다. 그는 금융에 대해 말을 할 자격이 없다”며, “이는 캐나다 백신 반대 트럭 시위대가 양자학 이론을 강의하는 것보다도 못하다. 어린 피해자들을 위해 피터슨이 비트코인 카르텔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것을 경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3일 핀볼드가 인공지능(AI) 기반 가격 분석 기업 프라이스 프레딕션을 인용해 이달 30일 기준 이더리움(ETH) 가격이 1,823 달러 수준에 이를 것이란 예측을 내놨다. 

해당 분석은 AI가 이동평균, 이동평균수렴, 볼린저밴드, 상대강도지수 등의 지표를 통해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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