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런던 소재 암호화폐 투자펀드 코인쉐어스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지난 4주 연속 암호화폐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증가한 점으로 볼 때 시장 심리가 긍정적으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통화정책 기조 완화, 달러 약세가 심리 개선의 주된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 BTC 가격은 40% 넘게 상승했고 거래소들 내 미결제약정은 19.5억달러 증가 및 BTC와 주식 간 상관계수는 지난 한달간 67% 하락하면서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면서, “미 통화정책이 더욱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양자 간 상관계수는 더욱 낮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이날 익명의 트위터 이용자 @TheNorwegianNFT는 비트코인(BTC) 블록체인에 민팅 된 최초의 인스크립션 NFT 650개 중 100개를 차지한 크립토펑크 컬렉션 ‘오디널 펑크’에 대해 투자자들이 극도로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오디널 펑크 컬렉션의 입찰은 구글 문서에서 진행되고 있다. 매도호가(바닥 가격) 55 ETH, 매수호가(입찰가) 40 ETH를 기록 중이며, 블루칩 NFT 수준의 가격대로 인해 엄청나 보일 수는 있지만 실상은 다를 수 있다”며, “모든 작업이 OTC에서 진행되며 그곳에선 종종 많은 사기가 이뤄진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투명성은 매우 낮거나 없으며, 민팅을 하기 위해선 비트코인 노드를 작동해야 한다. 극도의 정보 비대칭성을 갖고 있다”면서, “인플루언서들은 앞장 서서 가격을 올리고 FOMO를 불러 일으킨 뒤 판매할 생각 뿐”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커뮤니티는 “BTC 오디널스 가격 책정이 이더리움(ETH)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은 아이러니”라거나, “비트코인 NFT는 훌륭할 수 있지만 시간이 말해 줄 것” 혹은 “디젠(degen, NFT 등 디지털 자산을 분석 없이 과도하게 투자하는 사람)들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등의 반응이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美 뉴욕금융감독국(NYDFS)이 스테이블코인 BUSD의 발행사 겸 블록체인 및 토큰화 인프라 플랫폼 팍소스(Paxos)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범위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이와 관련해 NYDFS 측은 “현재 진행 중인 조사에 대해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팍소스 측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美 통화감독청(OCC)으로부터 내셔널 트러스트 창설을 위한 연방규제은행 등록 신청을 철회하라는 요구를 받은 적이 없으며, 해당 신청이 거부된 적도 없다”면서, “우리는 OCC와 건설적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