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블록웍스에 따르면, 시총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기록적인 ATH 경신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뉴욕증시는 다음 주 금리 결정을 앞두고 소폭 조정을 보였다.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 한 후 11% 급락했다가 빠른 회복세를 보였던 비트코인(BTC)은 주말에 이어 월요일에도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며, 국내 시간으로 12일 새벽 4시 경 7만2900달러 돌파로(바이낸스 선물시장 기준) 또 한번의 ATH 경신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 카이코의 분석가들은 월요일 투자메모에서 비트코인 랠리가 파생상품 시장에서 수많은 (숏포지션)청산을 촉발시킴으로써 변동성을 심화시켰다고 분석했다.
카이코에 따르면 지난주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미결제약정은 15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시장 규모는 6억 달러를 넘어섰다.
“매수 호가와 매도 호가 사이의 분석을 살펴보면 강한 불일치가 관찰되는데, 2021년 초 이후 가장 긴 기간 동안 매도 호가가 중간 가격의 2% 이내에서 매수 호가를 훨씬 능가했다. 이는 BTC가 ATH를 경신하면서 트레이더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음 주 연방준비제도 공개시장위원회가 정책 결정 회의를 위해 소집된다. CME 그룹의 데이터에 따르면, 시장은 현재 “금리 동결”을 압도적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 지수는 각각 0.1%와 0.4% 하락으로 월요일 장을 마감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한편, 투자자들은 금요일 발표된 경제지표에 대해 분석 중일 것이다.
데이터트렉 리서치(DataTrek Research)의 공동 설립자 니콜라스 콜라스는 “미국의 실업률이 매우 낮은 수준에서의 실업률 상승이 정말 걱정스러운 상태가 되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지속 가능한 장기 평균으로 돌아가는 것인지 알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