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에 대한 강세 시나리오를 방해했던 수 개월 간의 길고 극적이었던 회복세를 끝마치며, 지난 20일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경제의 전반적인 건전성을 측정하는데 중요한 척도가 되는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지난 주 수요일 2조 6300억 달러를 상회했다.
이는 지난 24시간 전 대비 5.9% 증가한 수치이다.
10월 들어 시장에 매수 열풍이 불면서 대표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이날 6만7016달러를 기록하여,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한편 이더리움은 5월에 이어 4000달러를 다시 한번 돌파했으며,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하고 시가총액 상위 10위 권 내의 모든 암호화폐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올 여름 무렵부터 수개월간 지속된 조정이 강세 시나리오를 위협하게 된 이후, 약 6개월 만에 보여준 암호화폐 시가총액의 새로운 정점은 디지털 자산 시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여름 조정의 저점 기간 동안, 암호화폐 시가 총액은 1조 2천억 달러 밑으로 급락했다.
미국의 비트코인 ETF 승인이 비트코인 및 알트코인 시장의 최근 랠리에 불을 지핀 것으로 보이지만, 강세 모멘텀은 수 개월 동안에 거쳐 형성된 것이다.
우호적인 거시 환경, 강력한 온체인 펀더멘탈, 7월 저점에서의 기술적 확인 등의 요소들은 지난 3개월 동안 비트코인의 가격 회복 랠리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됐다.
비트코인이 침체됐던 암호화폐 시장 구제 랠리의 주요 촉매제가 됐다는 것은 47.7%로 높아진 BTC 우위지수에도 잘 반영이 됐다.
비트코인의 장악력은 지난 5월 알트코인 랠리가 한창일 때, 39% 가까이 떨어지며 바닥을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