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크립토퀀트의 분석가는 “비트코인 온체인 지표인 CVDD(파괴 누적 가치일수)상 BTC 가격 상승 여력이 아직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을 내놨다.
CVDD는 비트코인 가격 저점을 파악하는데 주로 사용되는 온체인 지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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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해당 지표는 2015년, 2019년, 2020년(블랙스완)은 물론 2022년에도 바닥을 정확히 짚어냈다”며, “해당 온체인 데이터에 고점 접근 지표를 추가하면, 현재 가격이 고점 또는 조정에 가까워지고 있는 지에 대해서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BTC 현물 ETF 출시 기대감이 한껏 높아진 지금 상황에서는 단기 투자자들이 CVDD 지표상 BTC 가격을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크립토인사이트는 “바이낸스 주봉 기준 리플(XRP)의 상대강도지수(RSI)가 곧 14일 이동평균선을 강세 교차(골든 크로스)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XRP는 16일 내 비교적 큰 폭의 상승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XRP 주간 RSI에서 골든크로스가 발생한 건 지난 7월이 마지막으로, 당시 XRP는 0.93 달러를 기록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면서, “XRP의 미결제 약정(OI)도 지난주 바닥을 맴돌았기 때문에 2~3주 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같은 날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OI) 규모가 35억 4000만 달러(=4조 7,843억 1,000만원)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바이낸스(38억 3000만 달러)에 이은 2위 규모 수준으로, 이를 두고 코인데스크는 “CME의 시장 점유율 확대는 BTC 가격 상승을 기관이 주도하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