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 서낙 영국 재무장관은 향후 몇 년 안에 정부가 착수할 예정인 금융개혁 대상에 가상화폐와 스테이블코인을 포함시켰다.
영국 총리는 1일 런던 시장 관저에서 의원들과 만나 영국 정부가 핀테크 혁신과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권고안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낙은 영국이 시민들의 현금 접근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당국은 금융과 기술의 업데이트를 감시할 뿐만 아니라 디지털 자산에 관한 자체적인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낙은 기업가인 론 칼리파가 실시한 영국 핀테크 분야에 대한 독립적인 검토를 바탕으로 당국이 “암호화폐와 스테이블코인의 안전한 채택을 지원하기 위한” 선구적 개혁과 더불어 영국 중앙은행 디지털통화인 CBDC 발행 사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발표된 이 보고서는 신기술에 대한 국가의 규제 프레임워크 변경, 핀테크 교육 장려, 영국의 기존 핀테크 기업 육성 등을 제안했다.
영국은 한동안 CBDC를 탐사해 왔다.
영국은 지난해 영국 중앙은행과 영국 HM 재무부가 “중앙은행들이 자신들의 디지털 통화를 현금에 대한 보완책으로 발행할 수 있는지 여부와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발표하면서 CBDC 관련 중대한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당국은 지난 2월 칼리파 검토서가 발간된 데 이어 영국의 CBDC 설계, 구현 및 운영과 관련된 예비 이슈를 발굴하기 위해,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 태스크포스(TF)를 설립했다.
서낙은 지난 11월 브렉시트가 영국의 금융서비스 부문 쇄신의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힌 반면, 일부에서는 CBDC 롤아웃이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영국이 디지털 통화로의 전환을 더욱 모색해 나감에 따라 스테이블 코인, 통화 주권과 소비자 보호를 둘러싼 우려, 개인에 대한 현금 접근성의 규제적 함의가 면밀히 검토되고 있다.
그는 “신기술의 힘을 믿지만 우리 경제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도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