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솔라나의 브레이크포인트 컨퍼런스(Solana’s Breakpoint conference)에서, 브레이브(Brave)와 솔라나랩스의 임원들은 브레이브 브라우저가 솔라나 블록체인과 통합되어, 솔라나 분산형 애플리케이션(DApps)을 브레이브 브라우저에 탑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동시에 솔라나는 브레이브 브라우저의 자체 디지털 화폐인 베이직 어텐션 토큰(BAT)을 자사의 디앱 사용자들이 채택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브레이브의 공동 창업자 겸 CEO인 브렌단 에이치는 이번 파트너십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점점 더 많은 사용자와 크리에이터들이 분산형 웹에 빠르고 저렴하게 접근할 수 있는 도구를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이번 통합은 다음 십억명의 암호화폐 사용자들이 애플리케이션과 토큰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완벽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또한 솔라나랩스의 최고경영자(CEO) 아나톨리 야코벤코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수십억 명의 사람들에게 모바일 웹은 웹3의 관문이 될 것이다. 브레이브 브라우저와의 긴밀한 통합은 디앱들(DApps)이 최고의 웹 경험을 쌓도록 돕는 데 핵심이다. 브레이브가 자사 브라우저의 모든 버전에 걸쳐 솔라나 지갑 지원을 발표한 것은 향후 10억 명의 사용자를 솔라나에 끌어들이기 위한 중요한 단계이다.”
한편, 브레이브(Brave)는 사용자가 광고, 추적기, 사이트 간 쿠키를 차단할 수 있는 개인 정보 브라우저이다.
브라우저에는 메타마스크(MetaMask)와 유사한 디지털 지갑이 내장돼 있어, 사용자가 자신의 암호화폐를 입금하고 디앱들과 상호작용 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들은 BAT 토큰을 이용하여 트위터와 같은 플랫폼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팁을 줄 수도 있다. 브레이브 브라우저는 월 4200만 명의 액티브 유저와 130만 명의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솔라나는 디앱(DApp)과 탈중앙화 금융인 디파이(DeFi) 프로토콜에 맞게 고안된 블록체인이다.
솔라나 네트워크는 빠른 속도와 낮은 거래 수수료로 알려져 있다. 솔라나 블록체인을 활용한 주목할 만한 기업으로는 암호화폐 거래소 FTX,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오디우스, USD 코인(USDC), NFT 호스팅 플랫폼 메타플렉스 그리고 HFT 업체 알라메다 등이 있다.
솔라나의 자체 코인인 SOL은 최근 카르다노(ADA)와 테더(USDT)를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4위의 암호화폐 자리를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