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ETH 무기한 선물 계약 미결제 약정 규모가 2,450,100,280.19달러로, 3개월 래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메사리(Messari)는 “채굴산업이 이더리움 PoS 전환(ETH2.0) 이후를 대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메사리는 “이더리움 머지를 앞두고 채굴업체가 이더리음 클래식(ETC)으로의 리디렉션 등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일부 기업은 머지가 실패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는 “작업증명(PoW)을 좋아한다면, 이더리움 클래식(ETC)으로의 마이그레이션을 고려해야 한다”며, “ETC는 훌륭한 체인”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앞서 지난 5일 코인데스크의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씨티그룹이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 머지(PoS 전환)가 완료되면 ETH 발행량이 연 4.2% 감소해 디플레이션 자산이(발행량보다 소각량이 많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머지는 블록 생성시간을 13초에서 12초로 줄여 트랜잭션 속도를 10% 높일 수 있다. 서지(Surge) 업그레이드 이후에는 TPS가 10만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머지 후 네트워크 에너지 소비는 99.9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ETH는 친환경적인 암호화폐로 취급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6일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비탈릭 부테린이 “작업증명(PoW)을 유지하기 위해 ETHW 하드포크를 추진하는 사람들은 단순히 빠르게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을 가했다.
이어 “커뮤니티 내에서 PoS를 지지하는 사람 외에 다른 사람을 본 적이 없다”며 “PoW 지지자는 거래소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더리움 생태계의 외부인”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날 ‘하드포크가 발생할 경우, 두 체인에 모두 존재하게 되는 NFT 등이 혼란을 일으킬 수 있냐’는 질문에, 부테린은 “PoW 포크 체인이 상당한 힘을 얻게 되면 혼란이 예상된다”며 “포크를 만들고 싶다면 이 문제를 완화하는 것은 그들의 몫”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론(TRX)의 저스틴 선 창업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본인 소유의 ‘폴로닉스’ 거래소가 이더리움 하드포크 지원 및 ETHSㆍETHW의 상장을 지원하며, ETHW 개발자 커뮤니티에 최대 100만 ETHW를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