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자체 발간 리서치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은 스마트 컨트랙트, 디앱 사용이 가능한 블록체인 운영체제 개념을 처음 도입했지만, 선점자 이점에도 불구하고 ‘트랜잭션 처리량이 제한적’이라고 꼬집었다.

BoA의 분석가들은 곧 진행될 샤펠라 업그레이드가 확장성과는 관계가 없지만, 향후 업그레이드를 위한 전초전 역할을 하는 중요한 기술적 성과라고 평가하는 한편 대안으로 떠오른 다른 차세대 블록체인들이 구현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거나 발전된 성과는 아니라고 비판을 가했다.
이어 “이더리움이 단기간에 트랜잭션 처리량을 늘리지 못할 가능성이 높으며, 다른 블록체인과 경쟁이 치열해져 이더리움의 채택과 사용이 제한될 것”이라면서, “확장성을 개선할 수 있는 댕크샤딩 구현까지는 아직 몇 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들은 또한 이번 샤펠라 업그레이드로 인한 이더리움 단기 매도 압력 우려와 관련해 “ETH 스테이킹 인출 절차는 밸리데이터의 단기 대량 이탈 및 그로 인한 보안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설계됐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또한 이날 실리콘밸리 유명 VC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 역시 자체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지분증명(PoS) 합의 알고리즘으로 전환된 후 이더리움(ETH) 네트워크의 연간 에너지 소비량은 유튜브의 0.001% 수준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a16z는 지분증명 기반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연간 에너지 소비량은 약 0.0026 TWh로 집계된 반면 유튜브의 연간 에너지 소비량은 244 TWh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12일 중국 전자상거래 선도 기업 알리바바 산하 알리바바클라우드의 웹3 솔루션 부문 총괄 판지아허가 2023 홍콩 웹3 페스티벌에서 “알리클라우드는 웹3 기업에 맞춤형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알리클라우드는 이미 가상자산 기업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웹2 네트워크 구축 관련 경험을 갖춘 알리클라우드는 웹3 분야에서도 우수한 웹3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면서, “또 웹3 기업에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안전한 클라우드 아키텍처 구축,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