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BNK 부산은행이 메타버스 및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금융 서비스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9일 BNK 부산은행은 디지털자산 금융 사업 진출을 목표로 소니뮤직퍼블리싱 한국지사, 미디움과 ‘메타버스-블록체인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부산은행은 이번 제휴를 통해 소니뮤직퍼블리싱, 미디움과 공동으로 유명 아티스트의 음악을 디지털 자산 형태로 제작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국내에 존재하는 은행권 중에는 처음 추진하는 것이다.
BNK부산은행은 기존에 진행해오던 실물경제 금융거래 및 자산관리 노하우를 활용해 메타버스 플랫폼에서의 예적금, 대출 등 디지털 자산의 종합 금융서비스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향후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이뤄진 메인넷을 비롯해 음악 NFT, 디지털 자산 유통과 같은 금융서비스를 메타버스 플랫폼에 공개할 예정이다.
안감찬 부산은행장은 “각 분야에서 최고의 역량을 가진 기업들과 협약을 통해 급속히 성장하는 메타버스 세계에 혁신적인 디지털자산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글로벌 음악 저작권 관리기업인 소니뮤직퍼블리싱은 세계적인 팝가수 비틀스를 비롯해 마이클 잭슨, 퀸, 마돈나, 비욘세 등 월드 스타의 곡을 포함해 약 300만 개 이상의 곡에 대한 저작권을 관리중이다. 이 기업의 현재 가치는 24억달러 이상을 넘어섰다.
소니뮤직퍼블리싱 한국지사는 메타버스 뱅킹서비스에 글로벌 디지털 음원을 제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영역의 디지털금융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미디움은 우수한 성능의 블록체인 코어 기술을 갖춘 플랫폼 솔루션 전문업체이다. 이 업체는 메타버스, NFT, 가상자산 거래소, 커스터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블록체인 업계의 한 관계자는 “부산은행이 지난번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1차 사업자로 지정된 이래로 디지털 바우처, 부동산펀드 거래 플랫폼 ‘비브릭’ 협업에 참여하는 등 블록체인 전문은행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