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세계 랭킹 3위의 가상화폐 BNB 코인이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계속 넓혀가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는 10월 26일 트위터를 통해 자사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NB)의 누적 거래 건수가 15억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BNB 네트워크는 2020년 8월 31일 런칭된 후, 불과 14개월 만에 이 같은 이정표를 달성했다.
BscScan에 따르면, 최근 블록체인의 하루 거래 건수가 1,000만 건 이상으로 급증했는데, 이는 7월 29일 사상 최고치인 1,300만 건 보다 약간 모자른 정도이다.
연초에 약 65만 개였던 것과 비교하여, BSC의 블록체인은 또한 1억 8백만 개 이상의 유니크한 지갑 주소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달 동안, BSC 네트워크는 비용과 효율성 두가지 측면에서 모두 독자생존 가능한 이더리움 경쟁자로 성장했다.
YCharts.com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하면,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평균 가스 가격과 블록 타임은 각각 131.87달러와 13.33초에 이른다.
반면, BSC에서 새로운 블록을 채굴하는 데는 3.02초밖에 걸리지 않으며, 이용자들은 블록체인의 스마트 계약을 실행하기 위해 평균 6.64달러의 가스 요금을 지불한다.
그러나 BSC는 승인된 검증자가 21명에 불과해, 이더리움 네트워크보다 훨씬 더 중앙집중화 돼 있다.
바이낸스의 억만장자 설립자 창펑 자오는 현재 BSC를 확장하기 위해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상태이다. 이달 초, 그는 BSC 및 BNB 생태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10억 달러 규모의 액셀러레이터 펀드를 발표했다.
한편, 현재 BSC에서 가장 인기 있는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은 탈중앙화 거래소인 ‘팬케익스왑(PancakeSwap)’이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팬케이크스왑은 2,436개 이상의 알트코인을 거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