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블록체인 보안업체 비오신은 “BSC 토큰 허브 해킹 도난 자금을 추적한 결과 총 1억 4,357만 달러 규모 자금이 크로스체인 브릿지를 통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앞서 BNB체인이 밝힌 피해금액 1억달러보다 많은 규모”라며, “약 7739만 달러 자금이 이더리움 체인에, 5896만 달러 자금이 팬텀 체인에 이체됐으며, 아비트럼, 아발란체, 폴리곤, 옵티미즘 체인에 각각 400만, 172만, 40만, 110만 달러 규모 자금이 이체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취약점 공격으로 네트워크 가동을 중단한 BNB체인(BNB)이 공식 트위터를 통해 BSC v1.1.15를 릴리즈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버전은 공격자 계정 관련 활동을 차단하며 BNB 비콘체인과 BNB 스마트체인 간 크로스체인 전송을 비활성화한다. 이와 관련해 BNB체인은 “검증인들이 BNB 스마트체인 복구를 위해 협력 중”이라며, “모든 노드들은 새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5일(현지시간) 듄애널리틱스에 따르면, 바이낸스가 발행하는 BNB체인 기반 소울바운드토큰(SBT, 타인에게 지급하거나 판매할 수 없는, 소유자의 지갑에 완전히 귀속되는 토큰) BAB(바이낸스 어카운트 바운드)의 누적 발행량이 40만3,101 개를 기록하며 40만 개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발행이 취소된 토큰은 9,303 개로, 실질적으로 발행된 BAB는 39만3,798 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바이낸스는 KYC 인증 사용자에 한해 BNB를 발행한다고 발표했는데, BNB 체인 내 다수 프로젝트가 BAB 토큰 보유자를 위한 에어드랍, NFT 화이트리스트, 데일리 보너스 등 보상을 제공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