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블록체인 기업 ‘블로코’가 롯데그룹의 마케킹 계열 업체인 대홍기획을 통해 50억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롯데그룹측은 올 해 4월부터 두 달 동안 실사 과정을 갖고 이번에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해당 투자로 대홍 기획은 롯데그룹 안에서 NFT, STO 등 블록체인 기술 사업을 핵심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가상자산 시장을 확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블로코는 지난 2021년 코스닥 특례상장을 목표로 모의 기술성 평가를 본 기평에까지 이어오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해당 투자를 주관하고 있는 대홍기획은 롯데그룹의 마케팅 전반을 책임지고있는 계열사로 롯데 지분 68.7%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롯데그룹 마케팅 전반을 총괄하고 있는 만큼 NFT, 블록체인 기술들을 마케팅 영역에서 적극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2014년에 세워진 블로코는 국내 1세대 블록체인 기술업체로 알려져있다. 블록체인 기술 적용을 원하는 고객에게 솔루션을 공급하는 MSP(Managed Service Provider)사업을 골자로 하고 있다.
블로코는 지난 2021년 모의 기술평가에서 한국기업데이터로부터 A등급을 획득했으며 블록체인 업체들 가운데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기술평가 전문기관으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평가 등급을 획득한 사례는 블로코가 최초이다.
이번에 추진하는 투자 유치는 국내 블록체인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중인 블로코의 IPO 작업에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앞으로의 귀추가 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블로코 신재혁 CMO는 “IT인력을 대량으로 채용한 빅테크 기업들은 어떻게든 블록체인 기술 도입이 가능하지만 기존에 존재했던 대기업이나 금융기업, 공공기업들은 클라우드 기술 도입때와 마찬가지로 MSP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준비해야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롯데 등 국내외 다양한 대기업이 블로코에 투자한 만큼 블록체인 전문 MSP기업으로써 향후 많은 고객들에게 블록체인과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를 간편하게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