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인프라 개발사 블록스트림(Blockstream)이 호주 다국적 투자은행인 맥쿼리그룹(Macquarie Group)과 손잡고 탄소중립 대안 발굴을 위임받아, 비트코인(BTC) 채굴시설의 새로운 파일럿을 출범시켰다.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맥쿼리 그룹은 블록스트림의 기업급 채굴시설 중 하나에 투자하고 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를 통해 맥쿼리 그룹은 보다 지속 가능한 비트코인 채굴 이니셔티브를 위해 새로운 기회를 포착할 수 있게 된다.
맥쿼리 그룹은 2021년 3월 31일 기준 44기가와트의 발전이 개발 또는 건설 중인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분야 최대 기관투자가 중 한 명이다.
블록스트림은 시리즈B 자금조달 2억1000만달러를 조달하는 데 성공한 뒤 비트코인 채굴업계에서 야망을 넓혔다.
성공적인 펀딩 활동과 더불어 비트코인 채굴 하드웨어 제조업체인 스폰둘리스의 지적재산권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스폰둘리스의 핵심 팀은 블록스트림이 새로 개발한 ASIC 유닛에 합류하게 됐다.
지난 6월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한 바와 같이 블록스트림의 비트코인 채굴에 대한 전폭적인 집중은 트위터 CEO인 잭 도시로부터 상당한 투자를 이끌어냈는데, 그는 태양 에너지 채굴 시설에 5백만 달러를 투자했다.
한편, 올해 비트코인 채굴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자사의 네트워크가 환경적으로 지속할 수 없다는 우려로 가상화폐 결제를 폐기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
잉에 마이클 세일러가 BTC 채굴사로 구성된 업계 그룹을 소집하면서, 비트코인을 새롭게 공급받는 것에 대한 공개적인 논쟁이 뒤이어 나타났다.
이후 머스크는 자신이 소유한 또 다른 회사인 스페이스X 역시 자사 장부에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등 채굴자들의 부정적 환경 영향에 대한 입장을 다소 누그러뜨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