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계에서는 블록체인 기술 및 인공지능 기술을 방범 시스템에 적용해 무인 편의점의 사각지대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편의점 CU의 경우, 부산시에서 10여개의 CU 점포에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출입 인증 기술을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기술은 현재 부산시에 위치한 동아대 한림 생활관점을 비롯해 부경대 미래관점, 경성대 건학관점에 적용되었고 낮시간, 야간, 무인 시간대로 나뉘어 운영중이다.
주간에는 직원이 출근해서 운영하고 저녁 시간대 부터는 무인으로 점포가 운영되는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무인으로 운영되는 시간에는 이용자들이 직접 본인 인증 과정을 거쳐야만 점포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점포는 부산시가 직접 구축한 블록체인 통합 서비스 어플인 ‘비패스’를 활용해 출입할 수 있게 한다. 서비스 이용자들은 앱에서 다운받은 QR 코드를 도어락에 직접 스캔한 후 점포 문이 열리면 들어가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해당 인증 시스템은 주민등록증과 같이 전자지갑에 신원정보를 저장해 두었다가 필요한 상황에서 활용 가능하다. CU를 운영하는 BGF 리테일 측은 최근 부산시와 협업하여 비패스 시스템 도입을 진행해왔다. BGF 측은 블록체인 DID 기술을 추가해 보안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CU는 비패스를 비롯해 자체적으로 구축한 앱인 바이셀프, 포켓CU 등과 같은 무인 매장 출입 인증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 있는 대표 편의점 3사인 CU, GS25, 세븐일레븐의 무인 점포들의 개수는 900여곳이 넘는다. 이 무인 점포에서는 이용자들의 체크카드 혹인 신용카드, 앱을 활용하여 본인 인증 과정을 거쳐야만 출입을 허용한다. 지금까지는 미결제 상태의 상품을 몰래 가지고 나가거나 점포 내부에서 범죄 행위가 일어났을 때 막을 수 있는 방법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지만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인증 기술, 안면 인식 기술, AI 기술을 활용해 얼굴 확인 및 자동 과금으로 일탈행위를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