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웹브라우저 브레이브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5000만명을 넘었다.
5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2021년 12월 브레이브 브라우저의 월간 활성사용자 수는 한 해 전보다 두 배 늘어 5020만명이 넘었고 일평균 활성사용자 수도 1550만명을 기록했다고 한다.
지난 2019년 11월 검색엔진을 출시한 브레이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사용자 수가 매년 두 배 이상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자체 ‘토큰 보상 시스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는 브레이브 브라우저에서 광고 시청을 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는데, 광고를 볼 때마다 브레이브가 발행한 가상화폐인 BAT(Basic Attention Token)라는 토큰을 보상 받게 된다.
회사 측은 브레이브가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완벽하게 보호하는 ‘개방형 검색엔진’이라는 점을 강조해 왔다.
구글 등 중앙형 검색엔진이 검색 과정에서 사용자 몰래 개인 정보를 수집해 사용자를 추적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는 반면, 브레이브는 개방형 검색엔진을 도입해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 및 차별화했다는 것이다.
또한 브레이브는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인 ‘브레이브월렛(Brave Wallet)’과 비공개 영상통화서비스 ‘브레이브톡(Brave Talk)’도 지원한다.
브렌든 아이크(Brendan Eich) 브레이브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거대 정보통신 기업들의 족쇄로부터 웹을 자유롭게 구축하기 위해 우리의 비전을 공유하는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관련 제품의 범위와 생태계를 넓히는데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