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암호화폐 대출업체 넥소의 CEO 안토니 트렌체프는 CNBC와 인터뷰에서 “1년 내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렌체프는 “연준이 긴축을 시작함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이 금융시장과 동반 하락할 수는 있지만 금융시장의 폭락은 연준의 태도 전환을 유도할 수 있으므로, 암호화폐 시장에도 자극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올초 그는 연준이 돈풀기를 시작하면 비트코인이 올해 중반까지 10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13일(현지시간) 1경에 가까운 금액을 굴리는 것으로 알려진,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미국)의 래리 핑크 CEO는 콘퍼런스콜에서 “사용자에게 이익을 줄 수 있는 스테이블 코인, 허가형(퍼블릭) 블록체인, 토큰화 등의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고 밝히며,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블랙록의 가상화폐 시장 진출 여부는 업계 주요 관심사 중 하나 이기도 하다.
전통 금융권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블랙록이 가상화폐 시장에 뛰어들면, 그만큼 시장의 규모가 크게 확장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상화폐가 금융의 한 분야로 편입됐다는 주류적인 면에서 상징적 의미가 크기 때문.
앞서 7일 페이팔의 창업자이자 억만장자 투자자 피터 틸은 지난 마이애미 비트코인2022 컨퍼런스에서, 버크셔 해서웨이 워런 버핏 CEO, JP모간 체이스 제이미 다이먼 CEO와 함께 핑크 CEO를 ‘비트코인의 성장을 가로막는 인사’라며, 맹비난 한 바 있다.
다만, 그동안 암호화폐에 회의적인 입장을 밝혀왔던 그는 최근 스탠스에 변화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마이클 반데 포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을 비롯한 시장 전체가 결정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 “시장에 약간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이는 알트코인의 상승 모멘텀에도 부합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