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된 북미 비트코인 채굴업체 비트팜스가 중국의 단속과 그에 따른 채굴기 이전 속에 올해 생산성이 두 배로 높아졌다.
2017년 설립된 이 캐나다 수력 채굴사는 현재 99% 이상의 재생 가능한 그린에너지로, 비트코인(BTC) 네트워크 전체의 약 1.5%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7월 14일 생산 업데이트에서 2021년 상반기 중 1357개의 BTC를 채굴했다고 말하며, 이는 상장 채굴사들이 보고한 대로 북미에서 채굴된 BTC 중 가장 많은 수라고 덧붙였다.
7월 한 달 동안 400개 이상의 BTC 생산량을 예상했는데, 이는 1월에 채굴한 199개의 두 배, 그리고 6월에 채굴된 365개의 BTC에 대한 50% 이상의 생산량이 된다.
비트팜스는 또한 올해 생산량의 95% 이상인, 7월 12일 기준 1,445 BTC가 보관돼 있다고 밝혔다.
이달 초 비트코인은 중국 내 채굴 단속과 그에 따른 폐업으로 사상 최대로 난이도가 떨어졌다.
비트인포차트는 5월 말 이후 난이도가 42.5% 감소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이달에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비트팜스는 생산 단위당 훨씬 낮은 비용으로 훨씬 더 많은 양의 BTC를 생산하게 되었다고 보고서에 덧붙였다.
앞선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생산성 향상은 6월 말에 회사 주가가 타격을 입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
비트팜스 설립자 겸 CEO인 에밀리아노 그로즈키는 베이징의 비트코인 채굴 금수조치 결과로, 시장 점유율이 두 배 가까이 오른 자사에 희소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보고서에서는 중국 내 암호화폐 채굴 금지와 새로운 유치를 모색하는 채굴장치의 이탈은 해결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비트팜스는 현저히 개선된 경제적 기회를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