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에 본사를 둔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 비트오아시스가 또 다른 대규모 자금 지원을 받으며, 중동과 북아프리카(MENA)에서 확장에 나섰다.
비트오아시스(BitOasis)는 시카고에 본사를 둔 벤처캐피탈인 점프캐피탈과 두바이에 본사를 둔 VC회사 왐다 캐피탈이 이끄는 3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펀딩 라운드를 마감했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왐다 캐피탈은 앞서 2016년 비트오아시스에 투자해 금액 미공개의 시드 펀딩 라운드를 주도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샘 뱅크만프리드의 암호화폐 트레이딩 회사 알라메다 리서치, 글로벌 파운더스 캐피탈 등 신규 투자자와 판테라 캐피탈, 디지털 통화 그룹, 벨기에 소재 투자회사 NXMH 등 기존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올라 두딘 비트오아시스 공동 설립자 겸 CEO는 이번 자금조달은 자사 암호화폐 거래소가 MENA 지역에서 존재감을 더욱 키우는 것은 물론 규제 준수를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딘 CEO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메나 지역 내 암호화폐 채택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또한 올바른 규제가 투자자의 인식 및 교육 이니셔티브와 함께 이 지역 암호화폐 자산의 대량 채택을 촉진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달 자금으로 우리는 이 지역에서 가장 크고 가장 신뢰받는 암호화폐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갖추게 될 것이다. MENA 지역을 넘어 확장하는 것 또한 곧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두딘 CEO는 비트오아시스가 암호화폐 보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공공 부문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거래소는 최근 암호화폐 투자 및 거래와 관련된 부정 행위에 대해 대중에게 교육을 하기 위해 두바이 경찰서와 제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