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소가 USD코인(USDC)의 스테이블코인 사업자 서클과 손잡고 멕시코와 미국의 새로운 국경 간 결제 툴을 출시에 나섰다.
18일(현지시간)비트소는 서클의 결제 솔루션과의 통합을 통해 멕시코인들에게 미국 내 또는 미국으로 부터의 지불을 송수신할 수 있는 새로운 옵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비트소 시프트(Bitso Shift)’라고 불리는 이 새로운 도구는 24시간 연중무휴 24시간 저비용 및 즉각적인 국경 간 결제가 가능하며, 가상화폐를 이용해 사용자가 멕시코 페소와 미국 달러화(USD) 지원 스테이블코인을 즉시 교환할 수 있게 한다.
이 새로운 서비스는 멕시코의 개인들이 더 쉽고 저렴하게 미 달러화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멕시코 내 달러화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려는 것이다.
미국 상무부 국제무역청에 따르면, 계좌가 없는 멕시코 시민의 경우 하루 최대 300달러까지 입금이 가능하며, 한 달에 1500달러 이상은 안 된다. 계좌 소유자는 매달 4,000달러 이하로 입금할 수 있다. 동시에 미국 달러화의 멕시코 입출금에 대한 규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소는 이날 발표에서, “비트소 시프트를 통한 송금은 완전 규제 기관을 통해 24시간에서 48시간 안에 처리된다”고 밝혔다.
서클의 공동 설립자 겸 CEO인 제레미 앨라이어는 “서클과 USDC가 세계 최대 교환 통로인 미국과 멕시코 간의 국경을 뛰어넘는 교류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들 기회는 엄청나다”고 말했다.
또한, 비트소의 공동 창업자 겸 CEO인 다니엘 보겔은 새로운 제공 서비스가 “금융 부문의 가장 시급한 문제” 중 일부를 해결함으로써, 멕시코의 프리랜서 및 기업들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2014년 설립된 비트소는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와 리플 등 대형 암호화폐 기업들의 지원으로 중남미 최대 암호화폐 플랫폼 중 하나가 됐다. 거래소의 사용자 기반은 2020년 7월 100만 명에서 2021년 9월까지 약 300만 명으로, 약 1년 새 3배 정도 증가했다.
비트소는 치보(Chivo)로 알려진 엘살바도르의 공식 비트코인(BTC) 지갑의 핵심 암호화폐 서비스 업체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