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0월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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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10월은 비트코인의 달?…‘업토버’ 기대감


암호화폐 시장이 가격 랠리 기대감이 높은 10월에 접어들면서 강력한 추세 신호를 보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2017년 이후 대체로 9월엔 하락하고 10월에 반등하는 패턴을 보여 왔다.

실제로 올해 10월도 시작이 좋다. 10월 첫날부터 비트코인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면서 기대감이 한껏 반영돼 반등에 성공했다.

그동안 SEC는 투자자 보호 장치 미비와 시장 조작 가능성 등을 이유로 비트코인 ETF 승인을 계속해서 미뤄왔다.

하지만 최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이 “암호화폐를 금지할 생각이 없다”고 밝히면서, 업계에서는 이르면 오는 10월 중으로 비트코인 ETF의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코로나19로 양적완화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시작되자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암호화폐에 대한 우호도가 커진 것도 호재로 볼 수 있다.

이에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는 높기만 하다.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10월이 시작되자마자 소셜네트워크에 ‘반갑다 업토버(uptober·올라간다는 뜻의 ‘up’과 10월을 가리키는 ‘October’의 합성어)’ 같은 게시물을 대거 올리고 있다.

암호화폐 옹호론자들은 잇달아 시장에 바람을 넣으면서 상승세를 더욱 가속화 시키고 있다.

사모펀드 토마스 브라보(Thoma Bravo) 공동 설립자 올랜도 브라보(Orlando Bravo)는 전날 CNBC ‘딜리버링 알파(Delivering Alpha)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며 암호화폐의 사용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도 비트코인 시장의 10월 랠리를 주목하고 있다.

세계적인 자문 업체 펀드스트랫은 “10월에는 비트코인이 긍정적인 수익을 창출했었다”며 “가을에는 곰(시장 약세 세력)들이 겨울잠에 들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펀드스트랫은 “전반적으로 비트코인은 10월에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9월에 비해 엄청난 반등세를 보였다”며 “우리는 최근 변동성에 낙담한 투자자들에게 이것이 좋은 자료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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