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BTC 파생상품 미결제약정 규모가 최근 7개월 최저 수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지난 12일 크립토퀀트 기준, 전체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내 미결제약정은 약 92.2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이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ADA·BNB·SOL 등 복수의 알트코인이 두 자릿수 상승을 보인 데 대해, FxPro 수석 마켓 애널리스트 알렉스 쿠프시케비치는 “저가매수 심리가 나타나고 있다”며, “공포탐욕지수가 여전히 극단적 공포를 가리키지만, 이는 오히려 저가 매수 투자자들을 시장에 유입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코인데스크는 이번 상승의 일부가 ‘숏 스퀴즈(short squeeze)’로 인한 것일 수 있다고 매체는 언급했다.
약 5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마이클 반 데 포페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결정적인 지지선은 지켜냈다. 훌륭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 BTC가 2만9,700~3만 달러 구간 상방을 유지할 수 있다면, 1차적으로 3만2,700 나아가 3만4,000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비트멕스 공동 창업자 아서 헤이즈가 12일(현지시간) 비트멕스 공식 블로그에 게시한 글에서 “비트코인 2만 달러, 이더리움(ETH) 1,300 달러에 도달하면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당 가격대는 지난 2017~2018년 암호화폐 강세장에서 각 자산들이 기록한 최고가”라며, “암호화폐 시장이 피를 흘린 뒤 치유될 시간이 허용되기 마련이다. 따라서 완벽한 진입가를 예측하려는 시도는 무의미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시적 관점에서 결국 세상은 더 많은 돈을 찍어내는 것이 불가피하며, 이에 나는 눈을 감고 기도할 것이다. 지금은 매수 혹은 매도 버튼에 먼지가 쌓이게 두는 것이 현명하다”고 부연했다.
헤이즈는 “시간이 지나면 결과는 분명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