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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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6000달러 지지선 넘은 비트코인…4만선 기대감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한때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3만6000달러 선을 돌파했다.

이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이 하나의 저항선은 넘긴 만큼 4만달러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은 30일 오전 6시 기준(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3만621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4.83% 급등한 것이다. 비트코인은 수시간 전에는 3만6542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비트코인이 급등한 것은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암호화폐를 취급하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의 지분 2만8000주를 인수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또 월가의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가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를 신청한 것도 상승 요인으로 분석된다.

캐시 우드 대표는 비트코인 관련 ETF 상품을 내놓겠다며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서류를 제출했다. SEC는 아직 비트코인 ETF 승인을 유보한 상태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가장 최근 발언에서 암호화폐 거래소들에 대한 규제 강화와 투자자 보호 확대를 촉구했다.

비트코인이 20일 이평선을 돌파함에 따라 3만8000달러에서 4만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앞서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3만달러에서 3만5000달러의 박스권에 갇힐 가능성을 점쳤다.

전일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는 차트분석가를 인용, 3만5000달러대가 저항선이 되고, 3만 달러대가 지지선이 돼 당분간 비트코인이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급락에도 3만 달러 대가 붕괴되지는 않으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강력한 지지선이 형성됐다.

다만 3만6000달러 대에서 강력한 저항선이 형성돼 3만6000달러를 횡보하고 있었다.

이날 비트코인이 3만6000달러 선을 돌파함에 따라 비트코인이 추가 랠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차트분석가들은 1차 저항선이 3만8000달러, 2차 저항선이 4만달러 대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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