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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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세 이어가는 비트코인…이더리움이 거래량 앞섰다


비트코인이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4만 달러를 돌파하는데는 실패했다. 이더리움은 2800달러 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3만7311달러에서 3만9402달러로 5.6% 올랐다. 이어 3만8532달러로 안정됐으나 4만 달러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기술적 시장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4만 달러 선을 곧 넘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암호화폐 거래회사 엑소알파의 파트너인 엘리 레레스트는 “비트코인이 5월 중순 이후 박스권에 갇혀 있던 3만~4만 달러대를 돌파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면서 “2주 전 암호화폐의 대형 폭락 이후 투자자들이 서서히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기 때문에 4만 달러 선을 곧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도 3일 2789달러로 하루동안 1.1% 상승하면서 저가에서 벗어나 시세를 회복하고 있다.

다만 거래소 그룹의 마켓인텔리전스의 데이비드 러셀 부사장은 “지난 5월 23일 암호화폐의 대규모 가격 폭락 이후 변동성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5월 말 대규모 매각 이후 변동성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당연하며 정상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잔인한 5월’을 끝내고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더리움의 거래량이 비트코인을 앞서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5일 동안 코인데스크리서치가 추적한 주요 현물거래소 이더리움의 하루 거래량은 비트코인보다 많았다. 지난 30일 중 14일 동안 이더리움의 거래량이 비트코인보다 많았다.

그러나 투자회사 크립태널리시스 캐피탈의 관리 파트너인 조지 클레이튼은 “새로운 자본이 향후 더 많은 비트코인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더리움은 좀 더 제도적인 흐름을 보야야 하며, 이미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는 기관에게 이더리움은 다음 단계“라고 지적했다.

한편, 4일 오전 8시 54분 기준 빗썸에서 1비트코인은 4541만7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1.16% 올랐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개당 4539만5000원이다.

빗썸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2.03% 올라 331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업비트에서는 330만9000원이다.

가상자산은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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