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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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만원선 또 무너진 비트코인…부정적 전망 솔솔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5000만원 아래로 내려왔다.

비트코인은 30일 오전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4900만원 선에서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번주 첫날인 25일 큰 폭으로 떨어졌다가, 26일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위한 결제 통화로 가상화폐를 사용할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반영돼 잠깐 올랐다.

하지만 이내 상승분을 반납하며 5000만원 지지선을 또 다시 무너뜨렸다.

최근 비트코인은 5000만원대를 지지선으로 하루는 돌파하고 하루는 깨지는 현상을 반복하고 있다.

이번에 지지선을 지키지 못한 것은 나스닥이 급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나스닥은 4.17% 급락했다.

이로써 나스닥은 월간으로 13.3% 급락해 2008년 10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월간 낙폭을 기록했다.

거시경제 환경이 크게 바뀌지 않은 점도 4만달러 선의 붕괴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긴축 통화정책을 강화할 것이 확실해진 탓에 다른 상승 요인은 모두 일회성 이벤트로 그친 셈이다.

또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진 점도 한몫 했다. 도이체방크는 경기침체 강도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심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도 계속 악재가 되고 있다.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현재 핵전쟁 위험은 실재하며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이 같은 상황에 업계에서는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도 속속 제기되고 있다.

금융시장 분석을 제공하는 펀드스트랫(Fundstrat)의 마크 뉴턴 기술적분석가는 “비트코인은 지난 1월 기록한 연저점을 테스트하기 위해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1차적으로 3만6300달러 선까지 후퇴하고, 2차적으론 3만2950달러 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Fairlead Strategies) 설립자이자 매니징 파트너 케이티 스톡튼(Katie Stockton)은 비트코인이 3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암호화폐가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로 상승 모멘텀을 잃었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일정 수준 아래로 계속 떨어지면 조정 단계가 아닌 또다른 베어마켓(약세장)으로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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