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CEO 장펑 자오가 비트코인의 변동성에 대해 언급해 화제가 됐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장펑 자오 바이낸스 CEO는 “시가총액 기준 최대 암호화폐는 애플과 테슬라 등 시가총액 기준 비슷한 규모의 기업 주가보다 변동성이 적을 수 있다”고 밝혔다.
우불 차트의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60일 변동성은 2021년 시작 이후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다만 투자 리서치 포털 알파쿼리의 수치를 보면 테슬라와 애플 주가가 같은 기간 동안 60일 변동성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장펑 자오는 지난 21일에 진행됐던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의 변동성은 증시 상황과 다르지 않다”며 “변동성은 어디에나 있다”고 말했다.
이는 곧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전념하지 못하는 수익률 추적자들은 수가 많아 가격조작이 잦은 탓이 큰것으로 예측된다.
자오는 “실제로 진지한 연구를 하는 사람들보다 더 많은 수의 사람들이 집단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라면서, “부정적인 소식이 있을 때마다 도망가고, 긍정적인 소식이 있을 때마다 달려들려고 하기 때문에 변동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신봉자들이 더 ‘프로젝트를 이해하고 진정으로 사랑하는 팬’이라는 임원의 특징은 업계 전반에 대한 개인적 성향에 대한 기존 발언과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지난 4월, 자오는 자신이 보유한 순자산의 거의 100%를 암호화폐로 보유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4시간 동안 전체 시가총액이 4.5% 이상 증가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이 월요일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처음으로 3,000달러 선을 돌파한 이더리움(ETH)의 상승세는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토큰 가운데 특히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비트코인은 4월 24일 5만 달러 이하의 소폭 조정에 앞서 4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6만 달러 선을 시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바이낸스는 다음달에 NFT 마켓을 연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이것이 이더리움의 호재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6월에 열릴 NFT 마켓은 음악이나 게임, 스포츠 등의 수집품 제작자와 거래자를 대상으로 오는 6월에 런칭이 된다. NFT란 희소성 있는 가상자산의 소유권을 나타내도록 만들어진 디지털 자산이다. 이는 별도의 고유한 값을 가지고 있으며,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상호교환할 수 없다.
바이낸스의 마켓은 경매나 전시를 위한 프리미엄시장과 함께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진 표준 거래 시장까지 두 가지의 형태로 운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