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비트코인이 5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4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최근 변동성은 2019년 6월부터 12월까지 추세와 비슷하다.
2019년 6월 26일 비트코인은 1만4000달러를 돌파한 후 페이스북과 암호화폐 규제 기관과의 대립으로 12월까지 하락했다.
이에 더해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표하면서 급격한 하락세를 탔다.
실제로 당시 비트코인의 가격은 악재가 겹치면서 6개월 만인 2019년 12월에 6500달러 근처로 추락했다.
그러다 낮은 가격에서 매수하는 세력에 의해 비트코인의 가격을 하방에서 지지받았고, 12월 이후 다시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1만200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와 관련 시장분석 플랫폼인 트레이딩샷(TradingShot)은 최근의 비트코인 시장이 2019년과 비슷하다는 분석을 내놨따.
트레이딩샷은 “현재 상황은 2019년 10월과 11월말부터 12월 초까지 나타나던 강세 신호와 비슷하다”고 전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올해 초 상승세를 타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글로벌 유명 금융회사들이 시장에 뛰어드는 등 제도권 진입 기대감도 커진 탓이다.
이에 비트코인은 6만5000달러(약 7374만 원) 가까이 기록하며 최고점을 찍었다.
하지만 이후 비트코인은 온갖 악재를 만나면서 고점 대비 47%가 밀린 채 상반기를 마감했다.
현재 비트코인의 가장 큰 위험은 정부 규제다. 대표적으로 중국 정부가 가상화폐 채굴장을 전면 폐쇄하고 알리페이와 같은 주요 결제 업체에 가상화폐와 거래하지 말 것을 명령했다.
이에 더해 미국과 영국도 가상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영국 법인에도 활동 금지령이 떨어지기도 했다.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우려도 있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세계에서 가장 큰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가 금융 시스템에 위험 요소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각종 악재에도 트레이딩샷은 비트코인의 행보가 2019년과 비슷한 만큼 향후 반등에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레이딩샷은 “차트분석 결과 4만7000달러에서 5만달러까지 비트코인의 가격이 올라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