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0월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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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만6000달러 돌파…바닥 찍고 부활하나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 가격이 부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지정학적 긴장이 한풀 꺾이면서 탄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28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전날 보다 5% 상승하며 6만6000달러를 넘겼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비트코인 가격은 12.85% 높아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급락세를 이어간 지 약 한 달 만이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말 장중 3만4000달러대까지 밀린 바 있다.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그 외의 주요 암호화폐들도 반등하고 있다.

이번 가격 상승의 원인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갈등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요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에는 전쟁을 끝내기 위한 평화 협상이 타결될 수도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 해방에 주력하겠다며 태도를 바꿨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타협을 원한다는 입장을 혔다.

이르면 28일 열릴 5차 평화 협상을 중재하는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중대한 이슈들에 대한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고 일부 주제는 거의 합의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에서 제외된 러시아가 원유 대금의 비트코인 결제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도 가격 상승을 견인했을 것으로 진단된다.

앞서 러시아 의회 에너지 위원회 위원장인 파벨 자발니는 서방이 러시아 기업에 부과한 제재 때문에 달러결제를 할 수 없다며 이 경우 비트코인을 대안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아울러 가상화폐 테라를 발행한 루나재단이 최근 대규모로 비트코인을 매집하고 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 같은 상황에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을 찍고 재차 반등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을 속속 내놓고 있다.

코인베이스의 데이비드 듀옹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가상화폐가 지난 8주 동안 미국 주식보다 낮은 하락률을 보였다”며 “이는 가장 힘든 시장 상황에서 가상화폐 수익률이 다른 위험자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타격을 덜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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