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0월 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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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3만 달러 재돌파…상승 동력은 ‘물음표’


비트코인이 3만 달러를 재돌파했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4% 이상 급등하며 3만 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이 다시 3만 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23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3만723달러, 최저 2만8963달러 사이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지난 주말 비트코인은 미국 나스닥이 3.3% 급등하는 등 미국 증시가 일제히 랠리했음에도 2만8000달러 대까지 떨어지는 등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발생했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 등 각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인상에 나서면서 빠른 속도로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다.

게다가 루나와 테라 폭락 사태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까지 겹쳐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더욱 끌어 내려졌다.

그러나 이날 오후 3시께부터 비트코인은 급등하고 있다. 아직까지 비트코인이 급등하고 있는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외신들은 지난주 후반부 나스닥 등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반등에 성공하면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도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됐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자 알트코인도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아발란체와 카르다노는 각각 6.6%, 8.6% 상승했다.

다만 비트코인이 어렵게 성공시킨 랠리를 지속할 수 있으지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호화폐 대출업체 넥쏘(Nexo)의 공동 창업자이자 매니지먼트 파트너인 안토니 트렌체프(Antoni Trenchev)는 “비트코인이 새로운 저점을 향해 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 비트코인은 아직 5월 12일 저점인 2만6000달러 미만을 테스트하지 않았다”며 “비트코인이 지난 한 주 동안 나스닥의 상승세를 반영하지 못한 점을 고려할 때 이는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도 여전히 얼어붙은 상태다. 이날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투자 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10점으로 ‘극도의 두려움(Extreme Fear)’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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