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5월 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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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美·中 압박에 3분기 정체…”10월 상승할 것”


비트코인이 미국과 중국 규제 당국의 압박에 3분기 들어 정체를 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봄 매도세 이후 반등 기미를 보이던 비트코인이 3분기에는 정체됐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4월 15일 6만3381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탔다.

그러다 6월 중순부터 3만1000달러 아래에서 반등을 시작했었다가 4만1000달러에서 상승세가 막혔다. 분기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17%가량 올랐다.

한때 비트코인은 5만달러 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거래금지를 내세우면서 다시 후퇴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 수준은 지난 4월 정점과 비교하면 3분의 1 정도다.

가격이 떨어지면서 비트코인의 일일 비트코인 거래량도 급감했다.

리서치회사인 글라스 노드에 따르면 일일 비트코인 거래량은 올해 초 30만 건에서 3분기 17만5000~20만 건까지 내려갔다. 이는 2018년 비트코인 약세장에서의 거래 수준과 비슷한 수치다.

3분기 양상은 미중 규제당국의 압박뿐 아니라 비트코인의 변동주기에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됐다.

지난 2013년 비트코인 가격은 1100달러까지 올랐다가 2016년을 거쳐 87%까지 하락했다. 2017년에는 2만달러까지 오른 뒤 다시 84% 하락했다.

유럽 암호화폐 브로커인 비트판다의 최고상품책임자인 루카스 엔저스도퍼-콘래드는 “비트코인은 새로운 사람들이 유입되는 모멘텀 국면에서는 가격이 오르고 신규 유입이 끊기면 냉각된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시장 분석가들은 10월부터는 비트코인의 상승을 점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플랜비(PlanB)는 다음 달 비트코인이 최소 6만30000달러로 마감할 것으로 예측했다.

플랜비는 비트코인에 ‘스톡 투 플로우'(Stock to Flow, S2F) 모델을 적용한 최초의 비트코인 가격 분석가로 플랜비라는 가명으로 트위터에서 활동 중이다. 그의 팔로워는 85만명이 넘는다.

S2F 모델은 금과 같은 희소 자원의 총공급량을 연간 생산되는 자원의 양으로 나눈 지표로, 특정 자원이 희소성을 가질수록 그 가치가 높아짐을 전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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