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펀드 매니저 아르카(Arca)의 최고투자책임자 제프 도먼이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뉴스레터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서 횡보장은 종종 약세장으로 간주된다”며, “횡보에 지친 트레이더들은 시장에 하방압력을 가중시킨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날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과 관련해 “BTC는 지난 몇 개월 간 4만 달러 부근의 좁은 밴드 내에서 움직이며 횡보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가격대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일봉 차트에서 긍정적인 모멘텀 시그널이 발생해야 한다”며, “주봉 차트에서 BTC는 100주 이동평균인 3만5700 달러 부근에서 장기 지지선을 지켜내고 있다. 월봉 차트에 약세 시그널이 존재하지만, 긍정적인 모멘텀 지표는 중기 관점에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뉴스BTC에 따르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인 샘 뱅크먼 프라이드(SBF)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상품이나 주식 등 전통 자산에 적용되는 규제 방침이 암호화폐 규제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존의 규제 방식에서 디지털 자산의 특성에 맞춰 특정 항목만 조정하면 된다”면서, “예를 들어 주식의 경우 기업의 경영진 및 이사회가 암호화폐에서는 온체인 거버넌스로 대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오늘날 미국 내 암호화폐 관련 라이선스는 충분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신규 투자자 유입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SBF는 “결과적으로 이는 미국 내 암호화폐의 유동성과 공급량을 고갈시키고 있다. 일례로 코인베이스와 크라켄 등 거래소는 ‘미등록 증권’ 분류를 놓고 SEC와 법적분쟁 중인 XRP의 거래 지원을 종료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