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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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만1000달러선 회복…투심 소폭 개선


비트코인이 글로벌 달러화 약세에 급등세를 타면서 단숨에 2만1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9일 시장데이터업체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전날 대비 9% 이상 상승하면서 2만1000달러 선에서 가격을 형성했다.

비트코인이 2만1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8월26일 이후 2주일 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또 이더리움도 1700달러 선을 회복했고, BNB와 리플(XRP), 카르다노 등 주요 알트코인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가상자산 강세는 달러화 가치가 내려감에 따라 미국 주식을 비롯한 위험자산이 동반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미국 주식은 전날 상승세를 보인데 이어 이날도 개장 전 주가지수선물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비트코인 가격은 백악관에서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 채굴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기후 변화에 대처하려는 미국의 노력을 방해할 수 있다는 보고서도 상승을 도왔다.

게다가 연말 또는 내년 초 쯤 정책금리가 4%까지 갈 경우 서서히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쪽으로 선회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어서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다소 살아나고 있다.

두나무가 제공하는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이날 코인 시장의 심리지수는 전날 보다 9.21포인트 오른 55.77로, ‘중립’ 단계에 머물렀다.

가상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공포탐욕 지수도 전날의 20점(극도의 공포)보다 2점 오른 22점(극도의 공포)으로 나타났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시가총액이 가장 큰 가상화폐는 파월 의장의 발언 이전에는 하락했지만 이후 방향을 전환했다”고 전했다.

가상화폐 가격이 상승하면서 가상자산시장 전체 시가총액도 1조374억달러를 기록했다.

가상자산시장 전체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회복한 것은 지난 6일 이후 사흘 만이다. 최근 24시간 만에 시총은 594억달러(원화 약 81조9130억원) 늘어났다.

다만, 향후 비트코인 가격의 행방을 두고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아이야르 가상자산 거래소 루노의 비자이 기업개발 및 국제부문 부사장은 “단기적으로는 2만2500~2만3000달러의 비트코인 가격 상단을 테스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상단을 넘어서서 안착하지 못한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하락하면서 박스권 내에서 등락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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