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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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 달러 무너진 비트코인…3만 달러 하회 전망 나와

금리 인상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조치에 대한 우려 등으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한 모습이다.

시총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기사작성 시점 기준 CMC에서 24시간 동안 5.86%하락한 3만978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던 비트코인은 주요 지지선으로 여겨지는 4만달러 마저 하회하게 됐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저 3만9379달러, 최고 4만2424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비트코인 가격이 4만달러를 밑돌게 된 것은 지난달 16일 이후 처음이다.

앞서 비트코인은 2주 전인 지난달 말 4만8천달러 대를 돌파하며,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급락에 시장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시총2위의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 역시 24시간 동안 6.65%하락한 2992.07달러를 기록하며 5%넘게 급락한 모습.

이를 두고 11일(현지시간) 가상화폐 데이터 업체 카이코의 애널리스트 리야드 캐리는 “비트코인과 시장은 미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통화 정책을 긴축 할 것이란 관측에 부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우크라이나에서 계속되는 전쟁과 중국의 봉쇄령 확대가 시장에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에 대해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맥스의 설립자인 아서 헤이즈(Arthur Hayes)가 비트코인 급락을 경고해 관심이 쏠린다.

이날 헤이즈는 “비트코인 가격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와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는 만큼, 비트코인이 오는 6월까지 3만 달러를 밑돌게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움직임이 대형 기술주에 대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연준의 빅스텝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당분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하방 압력을 더 받을 것”이라며, “이는 곧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 하락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국내 시세의 경우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18%상승한 5014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얼터너티브의 크립토 공포와 탐욕 지수는 전일 대비 12점 하락한 ’20점’을 기록하며, 공포 주순에서 ‘극도의 공포’수준을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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