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퀀트의 ‘에드리스(Edris)’는 10일 “현재 MVRV 비율이 1.3 근처에 머무르고 있으며, 과거를 참고했을 때 또 다른 조정을 맞이하여 반감기적 저점을 형성하게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MVRV 비율은 코인의 시가총액을 실현 시가총액(Realized Cap)으로 나눈 값으로, 현재 코인 가격이 고평가 혹은 저평가되어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과거 차트에서 1 이하일 경우 저점, 3.7 이상일 경우 고점인 경우가 많았다.
그는 이와 관련해 “저번 약세장의 경우 저점이 MVRV 1 이하에서 나타났다”면서 “MVRV 비율이 1 이하인 생각보다 긴 시간 동안, 스마트머니와 그에 대응하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축적하였으며, 이러한 수요 인해 가격의 저점이 만들어진 후 다시 상승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날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향후 미국 달러화의 기축통화 역할을 빼앗아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암스트롱 CEO는 “비트코인은 잠재적으로 글로벌 준비 화폐가 될 수 있다”며 “미국의 쇠퇴와 중국의 부상 네러티브는 여전히 국가 중심적인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하지만 이후에는 상황이 다를 수 있다. 이제는 비트코인과 함께 구축되는 새로운 글로벌 금본위제가 존재한다는 것”이라며, “달러화의 잠재적인 글로벌 지배력 상실은 크게 특별한 얘기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법정화폐는 금과 같은 상품과의 연결이 중단되면 결국 수명이 제한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중앙은행의 캐롤린 로저스 수석 부국장은 “암호화폐 시장의 확장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며 “규제를 수립하기 위한 조치들이 이 같은 속도에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