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는 “비트코인에서 역대 3번째 50주 이동평균선(MA)과 100주 이동평균선(MA)의 데드크로스가 지난 9월 5일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BTC 가격이 바닥이며 축적 단계에 들어섰음을 나타낸다”고 진단했다.
비인크립토는 “앞서 발생한 데드크로스는 2015년 4월 20일, 2019년 2월 18일에 발생했으며, 각각 BTC가 바닥에 도달한지 14주, 10주 만에 발생했다. 이번에도 BTC가 18000달러선을 하회했던 6월 이후 12 주 만에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앞선 과거 두차례의 경우, 각각 데드크로스가 발생한지 56주, 42주 만에 골든크로스가 발생했으며, 당시 가격은 데드크로스 대비 111%, 104% 상승했다”면서 “이를 현재 차트에 적용해보았을 때, 이번 데드크로스의 골든크로스는 49주 후인 2023년 8월 14일 발생하며 BTC의 가격은 약 107.5% 상승한 4만1,100 달러로 예상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매체는 “50주 MA, 100주 MA의 골든크로스 후, BTC는 더 큰 상승을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채굴 데이터 플랫폼 해시레이트인덱스에 따르면, 라이엇, Hut 8, 마라톤 디지털, 클린스파크, 아르고, 비트팜스 등 6개 상장 채굴기업이 올해 말까지 375MW(메가와트)의 전력을 사용해 약 16 EH의 해시레이트를 추가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해시레이트인덱스는 “올해 말 BTC 네트워크의 전체 해시레이트는 최대 270~280EH/s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앞서 지난 12일 BTC 해시레이트는 역대 최고 수준인 234 EH/s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암호화폐 폰지사기 비트커넥트의 프로모터 글렌 아카로가 17일(현지시간) 샌디에이고 연방법원에서 38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95개국에서 최소 4,500명을 대상으로 24억달러를 사취한 혐의다.
아카로는 비트커넥트 코인 및 가짜 트레이딩봇, 변동성 소프트웨어를 수익성 있는 투자라고 속여 홍보했다고 인정했다.
비트커넥트는 텍사스, 노스캐롤라이나 규제기관으로부터 영업 중단 서한을 받은 후 2018년 1월 거래소를 폐쇄했다. 작년 11월 검찰은 아카로에게서 압수한 암호화폐 약 5700만달러 어치를 매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