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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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해시레이트 급상승…70%까지 회복


중국의 강력한 채굴자 단속의 영향으로 급락했던 해시율이 예상보다 빠른 시간 내에 회복되고 있다.

블록체인 닷컴에 따르면 해시레이트는 중국의 단속이 시작되기 직전 정점에 달했다.

정점이던 5월 13일 1억8066만 테라해시(TH/s)까를 기록했다. 그러나 단속과 함께 7월 2일 8479만까지 급락했다.

이후 회복세를 보이면서 이달 지난 23일에는 70.44%인 초당 약 1억2726만 테라해시까지 올랐다.

글래스노드(Glassnode)는 “최근 몇 주 동안 해시레이트가 25% 상승, 중국의 단속으로 급락했던 해시율 복구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토록 빠른 복구속도에 대한 분석은 아직 없지만 중국 광산 운영자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빨리 시설을 이전했거나 중국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다른 채굴자들이 시설을 빠르게 증설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의 단속이 시작되기 전 중국은 비트코인에 할당된 계산능력의 대부분을 담당했다.

지난 7월 케임브리지 대체금융센터((Cambridge Center for Alternative Finance) 발표에 의하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중국 46%, 미국 16.8%를 제외하고는 두 자릿수 점유율 국가가 없었다.

따라서 중국의 채굴작업이 중단되면서 해시레이트는 급락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채굴자들이 해외로 이전을 완료할 때까지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생각보다 복구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예상을 내놨다.

컴퓨트 노스(Compute North) 최고경영자 데이브 패릴(Dave Perrill)은 내년 2분기까지는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하지만 채굴업자들의 이주가 생각보다 빨라지면서 이 같은 예상은 빗나같다. 이번 블록체인 닷컴의 자료도 이를 잘 보여준다.

중국에서의 채굴이 줄어든 대신 미국,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의 국가로 채굴 비중이 다변화됐다.

특히 카자흐스탄이 주목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연구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 조사에 따르면 2020년 4월 기준 카자흐스탄의 글로벌 비트코인 채굴 점유율은 4위였다. 현재는 러시아를 제치고 3위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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