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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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첫 방어 테스트 성공…투자자 유입 가능성


비트코인이 3만 달러대 방어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투자자 유입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페어리드 스트레티지(Fairlead Strategies)의 공동설립자인 케이티 스톡턴(Katie Stockton)은 비트코인이 리스크-온 모드(시장에 낙관적인 전망이 많아질 경우 위험성이 큰 자산에 투자하는 현상)로 진입하기 직전에 와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비트코인은 2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한 후 50일 이동평균선인 3만8200달러에 접근해 있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그는 만약 50일 이동평균선을 넘으면 2차 저항선인 4만4000달러 테스트를 뒷받침하는 긍정적인 촉매제로 여길 것이라고 보고 있다.

스톡턴은 “예상대로 릴리프 렐리(가격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매도압력에서 벗어나는 것 또는 예상됐던 부정적인 뉴스가 예상보다 긍정적이거나 덜 심각할 때 발생)가 계속될 경우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가상화폐 공간으로 투자자들이 돌아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트코인은 이달 초 2만8800달러까지 하락했다가 2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며 가격을 상당 부분 회복한 상태다.

하지만 최고점을 찍었던 6만5000달러와 비교하면 여전히 44% 이상 낮은 수준이다.

스톡턴은 사상 최고가에 근접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50일 이동평균선인 3만8200달러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5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면 4만4000달러 부근의 2차 저항선을 넘어설 수 있을지를 테스트받는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도 좋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강력한 가상화폐 채굴 금지 및 개인 거래에 대한 단속과 SEC(증권거래위원회)의 비트코인 ETF 승인 연기 결정, 영국의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금지 등 부정적인 소식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강력한 모멘텀을 보이는 것은 바닥 다지기가 끝났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최근 비트코인은 지속적인 악재 뉴스들이 쏟아지는 가운데도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지난 4월 중순 이후 비트코인의 급격한 가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추세는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스톡턴은 보고 있다.

스톡턴은 “중기 모멘텀을 잃었지만, 장기 모멘텀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여전히 조정이 진행 중임에도 강세 편향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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