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갑자기 5% 이상 급락세를 보이면서 3만 달러 밑으로 다시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7일, 약 3만1000달러를 웃돌았던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갑자기 5% 이상 급락세를 보이며 2만9000달러대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7일 오후 1시30분 기준으로,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업체인 코인마켓캡에서 2그 하루 전 동시간대에 기록된 금액보다도 약 5% 이상 급락한 2만9천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7일 아침까지만 약 5% 이상 급등세를 보이면서 갑자기 3만1000달러 이상에 도달한 바 있다.
비트코인이 급등세를 나타냈던 원인에는 오는 10일에 발표될 예정인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할 것이란 예측 때문이라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7일 오전 9시를 기점으로 갑자기 하락세를 보여주기 시작해, 3만 달러 밑으로 떨어졌는데, 비트코인이 급락한 정확한 원인은 확실치 않다고 업계는 평했다.
한편, 비트코인과 더불어 다른 알트코인들을 비롯해 암호화폐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시가총액 랭킹 2위에 오른 이더리움이 6%, 바이낸스코인이 7% 이상 하락세를 보여주었다.
바이낸스코인의 경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상장 과정에 대한 문제점을 조사한다는 소식이 나오면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비트코인은 지난 7일 오전 7시 45분 기준으로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1BTC(비트코인 단위)당 가격이 하루 전 동시간대와 비교했을 때 5% 올라간 3만1400달러대에 거래된 바 있다.
동시간대에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약 2.56% 상승한 1858달러,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8.64% 뛴 42.68달러에 거래된 바 있다. 리플의 경우 1XRP(리플 단위)당 약 0.40달러에 거래되며 가격이 1.26% 올라갔다.
일각에서는 이 날 전체적으로 가상화폐의 가격이 오름폭을 보인 것은 미국 증시의 반등과 함께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봉쇄 완화 소식이 단기 이슈가 되며 투자심리가 일시적으로 회복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