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0월 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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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투자자들 평균 매수가인 2만3,500달러 하회…장기 홀더들 매도세 합류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스위스 최대은행 UBS의 분석을 인용, “이번주 시작과 함께 비트코인 가격이 약 20% 하락하면서, 장기 보유자들이 매도세에 합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UBS 외환 및 암호화폐 연구총괄 제임스 말콤은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투자자들의 평균 매수 평단가인 2만3,500달러를 하회한다”면서 “이전까지 수익 상태였던 장기 보유자들조차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또 BTC 채굴자들이 에너지, 설비 투자 등 높은 운영 비용을 견디지 못해 보유 BTC를 매도할 경우 가격이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자산운용사 밀러 타박(Miller Tabak)의 수석 시장전략가 매트 말리는 2017년 12월 고점이었던 1만9,041 달러 선을 주시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2020년 해당 지지선을 돌파했을 때 BTC의 가파른 상승세가 탄력을 받았다”면서 “이번 하락장에서도 해당 지지선은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BTC MVRV 비율이 0.97을 기록하며 2020년 3월 폭락장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MVRV 비율은 코인의 시가총액을 실현 시가총액(Realized Cap)으로 나눈 값으로, ‘현재 코인 가격이 고평가 혹은 저평가되어 있는 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과거 차트에서 1 이하일 경우 저점, 3.7 이상일 경우 고점인 경우가 많았다.

앞서 크립토퀀트의 저자 ‘에드리스(Edris)’는 “저번 약세장의 경우 저점이 MVRV 1 이하에서 나타났다”면서, “MVRV 비율이 1 이하인 생각보다 긴 시간 동안, 스마트머니와 그에 대응하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축적하였으며 이러한 수요로 인해 가격의 저점을 만들고 나서 상승할 수 있었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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