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장을 이어가고 있는 비트코인의 가격 회복여부가 게임 대체불가토큰(NFT) 강세 여부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인인베스트 연구소는 12월 1주차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시장의 전망과 분석에 대한 자료를 30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주 비트코인은 금리인상과 테이퍼링 이슈, 코로나 변이 등의 악재를 만나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주말 한 때 6800만원대까지 후퇴했다가 이날 오전까지 7200만원대에 머물며 답보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의 부진에 메이저 알트코인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표적인 메이저 알트코인 이더리움은 지난 주말 간 하락세를 거듭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이더리움은 전날부터 소폭 반등을 이어가더니 현재는 550만원대를 회복해 안정세를 되찾은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 시총이 낮은 암호화폐나 메타버스의 중심인 게임 NFT 토큰의 급등이 두드러졌다.
특히 NFT 게임의 대표주자인 샌드박스가 무서운 기세로 상승했다.
미국의 게임업체 샌드박스의 유저머니인 NFT ‘샌드박스’ 가격은 최근 한 달 10배나 치솟으면서 신고점 1만원을 돌파했다.
연구소는 “비트코인 급락으로 대부분 지지선이 무너지며 하락을 보일 때도, 블록체인 게임 관련 코인들이 비교적 높은 고점에서 지지를 보였다”면서 “이런 점을 볼 때 메타버스 열기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메타버스 광풍으로 알트코인 비중이 올라가면서 비트코인 지배력이 쉽게 반등을 하지 못하고 답보상태에 빠졌다고 진단했다.
이에 11월 중순 이후 큰 반등이 나오기는 어려웠으나, 비트코인의 상승 여력이 크다고 전망했다.
여전히 6만 달러 회복을 위한 공략이 이어지고 있고, 매수세도 점점 올라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비트코인이 11월 월봉 마감을 어디에서 할 지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구소는 “올 해 비트코인 조정 폭 평균 대비 11월 조정 폭이 20% 내외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큰 하락 조정을 받았다고 볼 수 없다”면서 “이번주 비트코인이 강한 돌파 상승으로 6만 달러 위를 회복하는지 여부에 따라 연말 크리스마스 랠리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