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0월 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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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봉쇄 완화’에 비트코인 랠리…향후 전망은 ‘분분’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완화 발표에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31일 오전 9시30분 기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3964만4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6.27% 올랐다.

미국에서도 비트코인은 3만달러선을 회복하며 3만1630달러선에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이 3만1000달러 선을 재돌파한 것은 지난 5월 16일 이후 처음이다.

이번 오름세는 전날 중국이 코로나 봉쇄 완화를 발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오는 6월1일부터 코로나 봉쇄를 기본적으로 풀고 ‘전면적 정상화’를 추진한다.

이에 따라 조업·영업 재개 허가 기업 명단인 ‘화이트 리스트’ 제도가 폐지되고, 원칙적으로 모든 기업과 자영업자들이 다시 경제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소식에 전날 아시아 증시와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했고 가상자산도 랠리중이다.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알트코인들도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시가총액 규모 2위인 이더리움은 8%가량 상승했고, 시총 5위인 바이낸스코인은 6.27%상승했다.

이처럼 비트코인이 반등에 성공하면서 향후 움직임을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비트코인이 바닥을 치고 상승 모멘텀을 잡았다고 주장하는 측과 아직 바닥이 아니기 때문에 향후 추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

미국의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테스크는 “2만9500달러 선이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암호화폐가 바닥을 쳤다”고 진단했다.

차트 분석가들도 만약 2만9000달러가 붕괴됐다면 비트코인은 2만 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었지만 비트코인이 2만9000달러를 사수해 반등 모멘텀을 잡았다고 보고 있다.

반면 블룸버그통신은 “메모리얼데이(현충일)로 미국 자본시장이 휴장했기 때문에 비트코인이 바닥을 쳤다고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봤다.

소셜미디어 거래 플랫폼인 알파 임팩트의 최고경영자(CEO) 헤이덴 휴즈도 “시장이 안도 랠리를 하기에는 이미 너무 늦었다”며 “비트코인은 현재 전형적인 약세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투자자들은 여러 알트코인을 대량 구매하고 있다”며 “이는 전형적인 약세장에서나 볼 수 있는 패턴”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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