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투자자이자 비트코인 강세론자인 갤럭시 디지털의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노보그라츠가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놔 주목된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노보그라츠 CEO는 “연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믿음이 갈수록 확고해지고 있다”면서 “디지털 자산 시장을 둘러싼 여러 가지 호재가 비트코인 강세장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가상화폐 시장에 진입하려고 하는 신규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고, 가상화폐 시장 자금 유동성도 확대되고 있다”며 “메타버스, 웹3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혁신도 가상화폐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갤럭시 디지털은 미국 상장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초에 비해서 비트코인과 디지털 자산에 대한 믿음이 현재 더 강해졌다”며 “이 모든 것들은 비트코인의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는 징조”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채권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채권 투자자들이 가상화폐 시장으로 넘어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 연말까지 비트코인 강세장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보그라츠는 미국 규제 당국이 가상화폐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리지고 있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발언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비트코인에 대한 인식도 상당히 개선됐다”면서 “비트코인을 하나의 금융 상품으로 인정해 제도권으로 진입시키려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금융 시장에서 디지털 자산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면서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상당한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노보그라츠는 이달 초에도 “비트코인이 전 세계 모든 곳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5년 안에 5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지난달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퍼블릭 체인과 암호화폐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낙관적인 의견을 밝혔다.